박인준 | 유페이퍼 | 10,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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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넘어오는 길목에 후삼국 시대가 약 36년간 존재했다. 짧은 시대구분에 포함이 되지만 이 시대를 잘 들여다보면 통일신라 후기 사회의 문제점과 고려 초기의 혼란한 정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시기는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전환하는 징검다리 역사와 같다. 후삼국 시대를 생략하고 통일신라와 고려의 역사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필자는 헌강왕 때 울산지역의 유력한 호족 가문에서 출발한 처용 설화를 시발점으로 역사서에 등장하지 않는 처용의 후손을 살려내어 울산의 호족 박윤웅을 디딤돌로 고려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전개했다.
박윤웅은 신라 왕실의 자손이자 울산지방 대표 호족으로 역사에 실존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